


안녕하세요!
먹으면 행복한 해피김해마입니다 :)
오랜만에 남편이랑 둘이서 혜화역의 마로니에공원에 들러 연극을 보고 근처 맛집을 찾다가
정말 간만에 즉석떡볶이 맛집 코야코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대학로에 자주 와서 공연도 보고 밥도 먹곤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오랜만의 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추억의 메뉴인 즉석떡볶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코야코
위치 및 주차정보
✔️ 서울 종로구 동숭길 68 1층 코야코
✔️ 11:00 ~ 22:30 (주말 23:00)
✔️ 02-763-8587

코야코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큰 미술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지점에서 좌측으로 마로니에공원 안으로 들어가
쭉 직진하면 왼편에 가게가 보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동선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게 외관 및 내부모습

이곳은 생방송투데이에 소개된 적도 있고,
벽면에는 유명인들 사인이 붙어 있을 만큼 이미 입소문이 난 대학로떡볶이 맛집이랍니다.
무엇보다 제가 여기를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무려 13년 동안 한자리에서 꾸준히 영업해온 가게라는 것!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쌓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테이블이 일렬로 있어서 단체 방문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약 60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학생 단체나 공연 관람 후 방문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공연장이 많다 보니 단체 관람객이나 학생 손님들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남편과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서
식기류를 정리하고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꼼꼼하게 알아보는 메뉴판


코야코의 메뉴 주문 방식은 조금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메뉴판 대신 테이블마다 종이 주문서가 놓여 있어 체크해서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즉석떡볶이 전문점답게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치즈, 해물, 순대, 부대, 불고기, 닭갈비 등 무려 10가지 이상의 떡볶이 종류가 있고,
라면·쫄면·당면·야끼만두·김말이 등 다양한 사리를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혜화 즉석떡볶이를 찾는 분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았습니다.
먹어보고 알려주는 추천 메뉴

저와 남편은 오랜만에 크리미한 맛이 끌려 로제떡볶이를 선택했고,
야채사리와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 하나뿐이지만, 즉석떡볶이에는 오히려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철판 냄비에 담긴 떡볶이가 등장했습니다.
2인분임에도 양이 상당히 넉넉해서 테이블 위가 꽉 찼습니다.


야채사리를 추가했더니 채소도 듬뿍 들어가 있었고, 국물이 넘칠 정도로 푸짐해서 제 마음도 푸짐하더라고요.
떡볶이는 거의 조리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야채만 살짝 숨을 죽여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로제 국물부터 맛보았는데, 처음에는 국물 떡볶이처럼 보이다가 끓일수록 점점 꾸덕해지면서
제대로 된 로제 소스의 매력이 살아났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은근한 매콤함이 있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라면사리는 안쪽에 숨어 있었는데, 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 퍼지기 전에 꺼내 먹었습니다.
떡볶이 소스가 적당히 배어 있어 맛있게 먹었던 라면사리입니다.
역시 즉석떡볶이에는 라면사리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떡은 밀떡을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쫀득하고 눅진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떡 안쪽까지 소스가 잘 배어 있어 한 입 한 입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로제소스에 어울리는 어묵, 새우, 베이컨까지 들어 있어
따로 사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 구성 자체로 탄탄했어요.

여러 재료를 앞접시에 덜어 한 번에 집어 먹으면, 즉석떡볶이의 맛을 좀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코야코가 대학로 혜화동맛집 하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한번 젓가락을 들기 시작하면 철판 밑바닥이 다 보일때까지 놓을 수 없는 맛입니다.
오랜만에 먹는 떡볶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야채사리는 기본만 있었으면 부족했을 것 같아요.
양배추 자체가 달달한데 거기다 로제소스까지 베어지니
로제소스와 양배추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로제를 먹을때도 야채사리는 무조건 추가할 것 같아요.

누가 여기 오면 좋을까? 총평!
코야코는 연극 관람 후 가볍게 들르기 좋은 위치와,
선택의 폭이 넓은 10가지 메인 메뉴 거기다가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토핑 구성,
그리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맛을 모두 갖춘 곳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취향대로 조합해 먹는 즉석떡볶이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으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메뉴랍니다.
혜화역 근처에서 혜화 즉석떡볶이나 제대로 된 즉석떡볶이를 찾고 있다면
꼭 들리셔서 맛있게 푸짐하게 식사하시고 가세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
